[자막뉴스] 도심 시가전 불리해지자...무차별 미사일 공격 / YTN

2022-03-02 1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주요도시에 미사일 공격을 계속하면서 민간인 피해가 계속 커지고 있습니다.

도심 시가전이 불리하다고 생각하는지 시내로 들어오는 대신 멀리서 미사일을 쏘고 있는데요.

수도 키예프 외곽에서는 대규모 병력을 대기시켜 놓은 채 주민들에게 떠나라고 엄포를 놓고 있습니다.

송태엽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시내의 TV 방송 타워에 폭탄이 떨어졌습니다.

TV 조정실과 발전시설 등이 불길에 휩싸이면서 민간인 5명이 숨지고 5명이 다쳤다고 관리들이 밝혔습니다.

앞서 러시아 국방부는 키이우 시내 주요 시설에 대한 미사일 공격을 예고하고 주민들에게 거주지를 떠나라고 경고했습니다.

우크라이나 제2 도시 하르키우의 피해는 더 큽니다.

시내 동부 주거지역의 건물이 폭격으로 파괴되면서 10여명이 숨지거나 다쳤습니다.

하르키우 시청 청사와 '자유 광장', 그리고 오페라 하우스도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현지 구조대는 이 공격으로 최소 10명이 숨지고 20여 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밝혔습니다.

남부 항구 도시인 마리우폴에서도 러시아군의 미사일 공격으로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올렉산드르 발라시 / 마리우폴 병원 의사 : 이 사람들 모두 평화로운 시민입니다. 키로브 거리에서 다쳤어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군이 민간인 거주지역을 포격한 것을 두고 "국가가 주도한 테러"라고 규탄했습니다.

키이우 근교에는 러시아군 기계화 부대가 60여 킬로미터에 이르는 긴 행렬을 이룬채 여전히 대기하고 있습니다.

보급이 원활하지 않은데다 대도시 시가전에 대한 부담 때문에 새로운 전술을 모색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YTN 송태엽입니다.

#러시아 #우크라이나 #미사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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